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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툰, 프랑스 플랫폼 ‘델리툰’에 20여개 인기 웹툰 연재

김현아 기자I 2016.02.25 18:08:4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탑코믹스(대표 김춘곤)의 웹툰 플랫폼 ‘탑툰’이 유럽 최초 웹툰 플랫폼 ‘델리툰’에 자사의 인기 웹툰 20여 개를 서비스하고 있다.

델리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은 현지 웹툰을 비롯 ‘살아있다’, ‘프랑켄 조’, ‘오필리아’ 등의 성인 웹툰 10여개와 ‘밸런스’, ‘보통남자’, ‘캠핑은 빡세’ 등의 비성인 웹툰 10여개로 구성돼 있다. 아직은 연재주기가 획일화되어 있지는 않다.

델리툰은 프랑스 유명 출판사 카스테르만의 디디에 보르그 편집장이 한국 웹툰 산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웹툰 플랫폼이다.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웹툰 플랫폼과 동일하게 코인 개념의 크레딧이 존재하고 현지 작품들역시 웹툰 특유의 세로 스크롤 방식과 풀 컬러를 통해 연재중이다.

본격적인 오픈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 연재하는 만큼 모든 언어가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있으며 만화에서 쓰이는 효과음은 명확한 전달성을 위해 수정되지 않고 한국어와 프랑스어를 같이 노출하고 있다.

사이트 내 상단 카테고리에서 작품 순위를 보여주는 ‘le top ultime’에 랭크되어 있는 작품 중에는 살아있다가 3위, 보통남자가 4위, 캠핑은 빡세가 6위 등으로 탑툰의 인기 웹툰들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음은 물론 메인화면 등에도 소개 되고 있다.

탑툰 측은 계속 좋은 작품들을 델리툰에 연재할 계획이며 유럽에서는 세로 스크롤 형태의 웹툰이 생소한 부분도 있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된 것이 초기 단계이므로 현지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코드에 맞게 작품을 맞춰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탑툰이 자사의 인기 웹툰 20여개를 유럽 최초 웹툰 플랫폼인 델리툰에 서비스함으로써 제2의 한류라 불리는 K툰의 영향력이 발휘될 수 있다는 평가다.

김춘곤 대표는 “K툰이 해외에 알려지게 되면서 유럽에서도 우리나라 웹툰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프랑스를 기점으로 유럽권에도 K툰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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