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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2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3년물 금리 2.59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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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5.03.06 17:09:54

5년물 금리, 2.6bp↑…10년물 금리 3.3bp↑
트럼프 관세정책 완화감 기대속 고용지표는 둔화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물량 가세”
“''유로화 급등'' 글로벌 금리 움직임에 경계감”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6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사진= AFP)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0.01%포인트) 상승한 2.70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오른 2.594%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6bp 오른 2.704%를, 10년물은 3.3bp 상승한 2.806% 마감했다. 20년물은 1.7bp 오른 2.723%, 30년물은 0.5bp 오른 2.610%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한달간 면제해주기로 발표하면서 이날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며 약세장이 지속됐다. 이는 향후에도 미국 내 산업 및 경기에 부담이 될 정도의 극단적인 관세 부과 시나리오를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겼다.

미국의 민간 고용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7만 7000명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증가 폭(18만6000명)을 절반 이하로 밑돈 수치다.

국내에선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으로 2%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0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지난 1월(2.2%)보다 다소 둔화하기는 했지만, 2%대를 이어가며 물가안정 목표(2.0%)에 부합하는 수치라는 평가다. 이에 한국은행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높은 환율 수준 등 상방 요인과 낮은 수요 압력 등 하방 요인이 엇갈리면서 목표 수준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이 고용 지표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쪽에서 방위비 관련 재정 확대 계획으로 유로화가 급등하다 보니 약간의 매도세가 나왔다”면서 “글로벌 금리 움직임을 둔 약간의 경계감이 있기 때문에 낙폭은 줄인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국내 채권은 전날 30년물 입찰로 인한 해지 수요 때문에 오늘은 덜 밀리지 않을까 예상됐으나, 외국인까지 가세해 매도물량이 많이 나왔다”면서 “10년물 경우 올 들어 2.7~2.9% 정도 좁은 레인지 장세에 갇혀있는데, 레인지 상단에 가다 보니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6.73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 하락한 118.65을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49.16으로 장을 마쳤으며, 1계약 체결됐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틱이 오르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만 2276계약 순매도를, 금투 1만 1004계약 순매수를 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만 34716계약 순매도를, 금투 6776계약을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50만 8663계약에서 50만 875계약으로, 10년 국채선물은 24만 8063계약에서 24만 3195계약으로 각각 감소했다. 30년 국채선물은 765계약으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을 말한다. 신규주문과 롤오버 등이 발생하면 증가하며, 반대매매와 만기일 도래와 같은 이유로 감소한다. 이에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하기도 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2.84%, 기업어음(CP) 91일물은 3.00%로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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