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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은행 이체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청약 시간이 기존 오후 4시에서 5시로 연장됐다. 그러나 오후 5시를 넘어서도 지연이 지속되면서 급기야 오후 6시까지 시간을 재차 연장, 스팩 청약 열기를 짐작케 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은행 이체서비스가 늦어지는 바람에 1시간 더 연장 결정을 했지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 시간 더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스팩 합병 대상 회사에 대해 “합병대상회사의 업종을 특정하고 있지 않으나, 정관상 합병을 위한 중점 산업군은 규정하고 있다”며 “향후 동 산업군의 우량 중소 비상장기업을 타겟으로 대상회사를 발굴한 후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관에 따르면 합병을 위한 중점 산업군에는 △신재생에너지△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글로벌헬스케어△IT융합시스템△소프트웨어·서비스△디스플레이·모바일△게임산업·소재△화장품 등이 있다.
한편 지난해 상장했던 스팩 19개의 평균 공모 청약 경쟁률이 3.14대 1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상장한 스팩의 평균 경쟁률은 254.24대 1로 껑충 뛰어 스팩 투자열풍을 입증했다.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한화플러스제2호스팩 외에 올해 상장이 이뤄진 스팩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삼성머스트스팩5호(380320)가 908.5대 1로 뒤를 이었으며 이후 하나머스트7호스팩(372290)(237.42대 1), 유진스팩6호(373340)(236.36대 1), IBKS제15호스팩(373200)(101.73대 1), 유안타제8호스팩(367480)(84.9대 1), 한국9호스팩(368770)(46.54대 1),엔에이치스팩19호(380440)(21.65대 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