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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양측은 북·러 정상회담을 포함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최근 한·미정상회담 개최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며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말했다.
비건 특별대표가 오는 8일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놓고 한·미 외교 당국이 일정을 최종 조율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측은 비건 대면 협의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지난달 11일 한·미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지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적인 이슈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북한에 식량 등을 지원하는 것 등은 문 대통령과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수석대표간 협의와 관련, “포괄적으로 협의되고 상당히 중요한 협의가 될 것”이라며 “제반 현안에 대해서 포괄적인 협의가 다양한 사안에 대해서 이뤄질 것이다. 의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가진 내신 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비건 대표 방한과 관련 “중요한 대화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미간에 대북 대화전략을 마련해 나가기 위한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또 정부에서 지원을 의결을 했으나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800만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국제사회의 어떤 의지가 있어야 되고 모아질 필요가 있다”며 “제반상황을 고려해서 중요국, 또 국제기구들과 계속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시점을 저희가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정부로서는 조속히 집행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 비핵화 협상은 교착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미국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후속 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시한을 밝혔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최근 시한 내에 미국의 입장 재정립이 이뤄지지 않으면 원치 않은 결과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