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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산,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 개관…`1.5조` 11단지 수주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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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기자I 2026.10.27 15: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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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목동11단지 인근 라운지 개관
항공기 소음·3면 공원 조망 고려한 설계 제안
'하이엔드' 경쟁 속 별도 단지명 제안 가능성도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목동11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를 열고 조합원을 만난다. 라운지는 11단지의 특성을 고려한 IPARK현산의 특화한 설계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단일 브랜드를 앞세우고 있는 회사는 경쟁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전략에 맞서 단지 명을 향후 입찰 과정에서 조합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마련된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가 방음 창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마련된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가 방음 창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
IPARK현산은 다음 달 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일대에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이날 찾은 라운지에서는 목동11단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 재건축 사업 가운데 11단지 수주를 목표로 하는 IPARK현산이 조합원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라운지는 브랜드 전시와 모형, 프레젠테이션존,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 공간에는 IPARK현산이 11단지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 설계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먼저 방음에 탁월한 창호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공항과 인접해 항공기 소음에 노출되기 쉬운 목동 일대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밀착 압축 방식의 고급 창호를 적용해 소음 차단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목동11단지 조합원들에게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3D 스크린을 통해 집 내부의 창호 색상과 바닥재도 원하는 소재와 디자인으로 구현해 볼 수 있다. 우드와 타일 등 다양한 바닥재를 비롯해 창호의 색상과 마감 방식을 가상으로 적용해 보며 인테리어를 구상할 수 있다. 거실 마감재를 직접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의 대형 세라믹 패널을 아트월 형태로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현재 15층 높이인 단지가 향후 최고 41층으로 조성됐을 때의 조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인공지능(AI) 영상도 마련됐다.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마련된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에서 목동11단지가 재건축 이후 최고 41층으로 조성됐을 때 전망을 반영한 인공지능(AI)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마련된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에서 목동11단지가 재건축 이후 최고 41층으로 조성됐을 때 전망을 반영한 인공지능(AI)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
IPARK현산이 11단지 수주에 집중하는 이유는 입지적 특성 때문이다. 재건축 이후 단지 가치를 가장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 중 외곽에 위치한 11단지는 주변 근린공원 조망을 확보할 수 있고 공공보행통로의 관문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우진 IPARK현산 도시정비부문장은 “11단지는 지리적·지형적 특색을 갖고 있다”며 “단지가 구획이 분리돼 있고 구역 안에 학교 세 개도 있으며 근린공원을 영구 조망할 수 있도록 한 특성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했다. 또 계열사인 HDC랩스와 협업으로 주차, 실내 공기질 관리, 커뮤니티 시설 운영 등 주거 시설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IPARK현산은 이번 라운지 개관을 서울 주요 정비사업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회복하기 위한 출사표로 보고 있다. 11단지 수주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윤 부문장은 “목동에서 아이파크 브랜드의 위상을 증명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합원의 관심이 쏠리는 단지명에 관해서는 별도 브랜드를 제안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기본적으로는 단일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기조 아래 최종적으로 조합과 협의를 거쳐 정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IPARK현산은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수주전에서도 ‘더라인330’이라는 단지명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목동11단지는 한국자산신탁을 통해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 1595가구가 최고 41층, 2679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예상 공사비는 1조5000억원대로 IPARK현산을 비롯해 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GS건설 등이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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