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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어퍼컷 동작을 취하는 등 한껏 상기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듯 기호 2번을 뜻하는 ‘정권교체는 석열2형’이라는 플래카드도 있었다.
윤 후보는 정부여당을 향해서 한껏 공세 수위를 올렸다. 그는 “이 정권에서 부동산 문제가 왜 이리 심각해졌는지 아십니까. 집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갈라치기해서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술책이었다는 것 여러분 다 아시지 않나”고 되물었다.
윤 후보가 “가만히만 놔둬도 정상적으로 시장에 의해 돌아가는 주택가격을 천정부지로 끌어올려서 젊은 사람들이 대출 끌어모아도 집 사지 못하는 건 지금껏 살아오며 처음 봤다”며 “오죽하면 공직생활밖에 모르는 제가 이 앞에 섰겠나”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대목에선 지지자들도 ‘윤석열’을 연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둘러싼 의혹도 언급했다. 먼저 윤 후보는 “여러분 대장동 보셨죠. 거기서 김만배 일당이 3억5000만원 투자해 얼마 받아 갔습니까. 1조원 가까이 받아갔습니다”라며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를 겨냥해 “국민 모두에게 이런 마법을 보여주지 왜 몇 사람한테만 그렇게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배우자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및 법인카드 사적 사용 논란에 휘말린 이 후보를 의식한 듯 “제 주변과 측근의 부정부패에도 단호하게 읍참마속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지난해 4·7 재보궐선거로 부산시장에 당선된 박형준 시장을 언급하며 “부산 시민들이 작년 1월 1차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해서 우리 박 시장을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줬다”며 “이제 3월9일, 저와 우리 국민의힘을 믿고 압도적으로 지지해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했다.
부산 지역의 숙원사업도 임기 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부산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로 탈바꿈하겠다”며 가덕도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2030 월드엑스포 유치,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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