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그룹이 이란 정부의 전기자동차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LG상사(001120)는 최근 이란 산업개발청과 전기차 개발사업 관련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상사는 이란 산업개발청 산하 완성차 업체 이란코드로와 함께 전기차를 개발하고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LG상사와 이란 산업개발청은 구체적인 조건들을 추가 조율해 올해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3년까지 전기차 6만대를 생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1단계로 전기차 시제품 20대를 만들고 이란 수도 테헤란에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한다. 2단계 사업은 전기차 6만대 생산, 이란 전역 충전소 설치로 이어진다. 총 사업 규모는 조 단위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G상사와 이란 산업개발청이 전기차 개발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통합 사업관리를 맡고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이노텍(011070)이 모터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개발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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