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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검토한 결과 현재 광주시청 6층에 위치한 시장실을 2층으로 이전할 경우 2억원 상당의 예산이 수반된다. 열악한 지자체 재정 여건상 이전 비용조차 불요불급한 예산이라는 판단이 깔렸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광주시청 직원 7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2%에 달하는 639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찬성은 145명(18%)에 그쳤다.
반대 의견으로는 △시장실 위치보다 시장과의 소통 방식 개선이 더 중요 △기존 청사 공간 재배치에 따른 불편과 혼란 우려 △시장실을 이전하더라도 시민과의 소통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 등이 제시됐다.
박관열 시장의 2층 시장실 공약은 보다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서 시민들과 만나겠다는 의지다. 광주시청 민원인 주차장에서 가장 최단거리에 접근 가능한 공간이 시청사 2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시장은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약 관철 의지를 철회했다.
박관열 시장은 “공약 이행보다 시민의 세금을 더 가치 있게 사용하는 것이 시장의 책임이라고 생각해 시장실 이전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민과의 소통은 시장실의 위치보다 행정의 자세와 실천이 더 중요하다”며 “시장실 이전 대신 ‘찾아가는 직통시장실’과 현장 방문, 시민 정례 간담회 등을 확대하고, 절감된 예산은 민생 사업과 시민 편익 증진에 우선 활용하는 등 시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곳에 재정을 투자하는 책임 있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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