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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으로 다변화…밸류체인 ETF, 올 들어 24%↑[주톡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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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5.09.10 17:00:40

특정 기업 중심 공급망 전반 투자 밸류체인 ETF
BYD·샤오미 등 中기술주 중심 상품도 새로 상장
"특정 기업이 산업 주도, 정밀하게 성장세 동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글로벌 혁신기업의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늘고 있다. 당초 미국 기술주 중심이었던 밸류체인 ETF 라인업은 중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상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ETF가 5종 새로 상장하면서 밸류체인 ETF는 모두 17종으로 늘어났다. 전일 기준 이들 ETF의 순자산 총합은 1조 3859억원 수준으로 작년 말(1조 1184억원)대비 24%가량 증가했다.

밸류체인 ETF는 특정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전반에 투자하는 전략의 상품이다. 테마형 ETF가 조선이나 원전, 방산과 같은 키워드 중심으로 해당하는 산업군 전반에 투자한다면 밸류체인 ETF는 선도 기업이 주도하는 산업의 성장세에 참여하면서 리스크는 분산하는 구조다.

작년까지 ‘매그니피센트7(M7)’의 상승세가 주목을 받으면서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 ETF가 차례로 상장된 데 이어 올해 시장에는 중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ETF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총 7개로 가장 많은 밸류체인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7월 BYD를 내세워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 ETF를 상장했다. 이 ETF는 중국 대표 전기차 업체인 BYD와 자율주행 시스템, 배터리 부품 등 BYD의 밸류체인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 ETF는 최근 1개월 기준 21.48%의 수익률로 밸류체인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달 초에는 샤오미를 중심으로 공급망 기업에 투자하는 ‘1Q 샤오미 밸류체인 액티브’도 상장됐다. 샤오미는 가성비 가전과 스마트폰을 넘어 전기차, 인공지능(AI)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해당 ETF는 샤오미에 25% 수준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75%는 샤오미 제품 생산과 판매, 배송 등의 과정에서 동반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정유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책임은 “최근에는 특정 기업이 산업 자체를 주도하며 성장 방향을 결정짓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같은 선도 기업과 그 밸류체인 전반을 함께 담는 ETF는 단순 기술 테마형 상품보다 더 정밀하게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해당 기업의 실적이 악화하거나 시장 위상에 변화가 생길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단 점에는 주의해야 한다. 실제 올해 테슬라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15.35%),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0.65%)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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