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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컨센서스가 제시된(추정기관수 3곳 이상)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개월 전 대비 1.9% 하락한 67조7190억원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 동기(58조7644억원) 대비로는 15.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달 전보다 실적 눈높이가 낮아진 것은 지난 2분기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3분기 추정치를 슬금슬금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실제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지난 2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4% 하락해 지난 5년간 2분기 기준 가장 낮았다.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추정치와 비교해도 4.2% 낮은 수준이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에 비해 높을 것으로 추정치가 형성돼 있지만, 실제 실적은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하반기 영업이익 기대치가 낮아진 만큼 상대적으로 실적 개선 종목과 업종에 대한 상대적 기대치는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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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가운데 조선(149%), 운송인프라(86.5%), 방산(64.2%), 바이오(53%), 반도체(17.6%), 증권(12.2%)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치도 동시에 상승해 시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체와 함께 우리 경제 주력 업종인 자동차는 희비가 엇갈린다. 자동차는 관세 영향으로 전년보다 19.4%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은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일단락된 모습이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디램(DRAM) 가격 강세로 이익 전망치가 일부 상향되고 있으며, 자동차 업종은 관세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조정이 진정되는 흐름”이라며 “다만 3분기 삼성전자(005930)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부진 가능성이나 미국 자동차 수요가 급감 할 경우 국내 연간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올 상반기 크게 주목 받았던 금융 부문에서는 은행·보험과 증권이 엇갈렸다.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증권업은 하반기에도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지만 은행과 보험은 3분기 이익 전망치가 한달 전보다 0.4%, 0.1%씩 하향되면서 전년 대비 이익이 -2.1%,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한온시스템(018880), 카카오페이(377300), 에이피알(278470), 한화오션(042660), HD현대마린엔진(071970), S-Oil(010950), 콘텐트리중앙(036420), HD현대미포(010620), 효성중공업(298040), 한전기술(052690) 등의 순으로 실적 전망치가 상승했고, SK텔레콤(017670), HMM(011200), LG생활건강(051900), 엘앤에프(066970), 대한유화(006650), 씨에스윈드(112610), 한섬(020000), 한세실업(105630), 엔씨소프트(0365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순으로 하향 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