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첨단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제12차 목요대화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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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번 목요대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인 신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 등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에 대한 주요 쟁점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첨단재생의료가 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면서 “우리나라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가 언급한 줄기세포 치료제는 △하티셀그램-AMI (2011년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 △카티스템(2012년 무릎연골결손 치료제) △큐피스템(2012년 크론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주(2014년, 루게릭병 치료제) 4개가 있다.
정 총리는 이어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나 고가의 치료가 의료양극화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는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용만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기술대 학장이 맡았다. 한 교수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파킨슨병 임상 치료 성공’ 등의 사례를 들어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현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우려에도 희귀·난치질환의 치료를 위해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발전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박소라 인하대 재생의료전략연구소 센터장은 ‘첨단재생의료 선도국가로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고가의 첨단재생의료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조기술·인프라 등을 혁신해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고 환자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은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환자 접근성 제고 등의 쟁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목요대화는 처음부터 발제까지 총리실 페이스북 및 K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