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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럼 국민들은 현금살포 대가로 여당을 찍었다는 거냐. 우리 국민들 수준을 그렇게 얕잡아 봐야 되겠냐. 그렇다면 차라리 정부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하라. 금품살포죄로”라고 덧붙였다.
정 당선인은 “국민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 국민을 뭘로 보고 현금살포에 매수된 사람들로 매도하고 있냐. 아직도 국민 무서운 줄 모르겠냐? 더 혼나봐야 알겠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심판을 받고 물러나는 야당 원내대표의 마직막 발언이라고 믿어지지 않아 한말씀 올렸다. 제발 꼬인 마음에서 벗어나시길 바란다.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 이틀 전 아동수당을 40만원씩 뿌렸고, 처음에 국민 50%에게 준다고 했던 기획재정부 안을 70%로 올리고 선거 중간에 다시 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준다고 했다”며 “이런 매표용 현금 살포가 표심을 크게 흔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패 이유로는 막말 논란과 공천 실패를 꼽았다. 심 원내대표는 “말로만 개혁공천을 했지 바꾸는 게 능사인 것처럼 잘못 공천했고, 현장에서 생존 능력이 안 되는 젊은이들을 퓨처 메이커라며 안되는 지역에 투입했다”며 “김대호ㆍ차명진 후보의 막말 논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전 대표의 리더십이 부재했다. 당의 얼굴이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고 이런 요인으로 참패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