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석작가’로 잘 알려진 박철 작가는 한지를 이용한 부조기법 방식의 작업으로 한지부조회화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 방식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70년대 후반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광목천에 먹으로 그린 작업을 선보인 박철 작가는 80년대부터 작품에 한지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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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남문화재단의 동시대미감전 ‘박철: 그리지 않은 그림’에서는 지난 30여 년 동안 사라져가는 전통과 가치를 현대적 미감으로 이끌어 내온 박철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신작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다. 평면 및 소품, 설치작업 등 40여 점의 작품 하나하나마다 전통을 간직한 물건을 작가의 몸으로, 마음으로, 영혼으로 다가갔기에 따스함마저 느끼게 된다. 서로 다른 문화, 전통과 현대 등 이질적인 조형미의 대비를 통해 또 다른 미적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는 박철의 작품을 통해 미술이 결코 어렵지 않음을 알림과 동시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확장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5월 13일까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