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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업과 협력 강화”…LS일렉트릭, 중동 전력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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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10.23 14: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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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전력 전시회 공동 참가
현지 기업과 고압 전력기기 협력
DEWA 인증 확보로 수주 경쟁력 강화

LS일렉트릭 부산 공장에서 초고압 변압기가 생산되는 모습.(사진=LS)
LS일렉트릭 부산 공장에서 초고압 변압기가 생산되는 모습.(사진=LS)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LS일렉트릭이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앞세워 중동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중동 지역의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해 새로운 수주 기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20~22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물·에너지·기술·환경 전시회(WETEX 2026)’에 현지 파트너인 ‘알 구라이르 인프라스트럭처’와 함께 참가했다. 양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력기기와 관련 솔루션을 알리고 현지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WETEX는 두바이전력청(DEWA)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에너지·환경 분야 전시회다. 올해는 60개국에서 3000개 기업이 참가해 전력과 수자원,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선보였다.

알 구라이르 인프라스트럭처는 중동 지역에서 전력설비 공급과 관련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LS일렉트릭은 이 회사와 협력해 현지 영업 기반을 넓히고 전력기기 공급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132㎸급 스위치기어와 전력변압기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도 했다.

중동 지역은 신규 발전설비와 송배전망 구축은 물론 기존 전력설비 교체 수요도 이어지고 있는 시장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고압 전력기기와 자동화 솔루션의 중요성도 커지는 추세다. 이에 LS일렉트릭은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압 전력기기 공급을 확대해 중동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현지 영업망과 자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신규 수주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증 기반도 확보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6월 자사 전력시험기술원(PT&T)이 DEWA의 공인시험소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바이 전력 시장에 공급하는 전력기기의 주요 시험과 인증 절차를 국내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현지에서 별도 시험을 거쳐야 했지만 공인시험소 등록으로 관련 인증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제품 공급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현지 발주 일정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LS일렉트릭은 이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의 전력 인프라 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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