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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삼키는 악의 그림자…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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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05.29 14:41:40

인기 게임 원작, 호러 스릴러로 재탄생
티저 포스터 2종 공개… 잭 크레거 메가폰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9월 개봉을 확정한 호러 스릴러 영화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이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동명의 인기 게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지만 기존 영화 시리즈와는 결이 다른, 보다 본격적인 공포 장르물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 포스터.(사진=소니 픽쳐스)
공개된 포스터는 작품이 추구하는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첫 번째 ‘그림자’ 포스터는 어둠에 잠식된 숲길과 정체불명의 형상을 통해 불길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차량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존재의 그림자는 인간이라기보다 괴이한 형상에 가까워, 작품 속 공포가 단순한 좀비나 크리처를 넘어선 존재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두 번째 ‘도시’ 포스터는 폐허가 된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의료 키트를 멘 주인공 브라이언이 희미한 빛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은 생존을 위한 여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건물 위를 둘러싼 의문의 형상들과 정지된 도시 풍경은 고립감과 불안감을 극대화하며 재난 스릴러적 색채까지 드러낸다.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생존 경쟁에 휘말린 의료 택배 기사의 하룻밤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 게임 세계관을 모티브로 삼았지만 기존 시리즈의 액션성과 세계관 확장보다 공포와 서스펜스에 집중한 리부트 성격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화 ‘바바리안’, ‘웨폰’ 등을 연출한 잭 크레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장르 영화 팬들 사이에서 독창적인 공포 연출로 주목받아 온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원작 팬뿐 아니라 호러 영화 관객층까지 폭넓게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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