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DJT)은 미국 대선 레이스가 막판까지 안갯속 판세를 보이며 주가가 변동성을 이어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막판 뒷심에 이전 거래일 13.5% 급락한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4일(현지시간)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9시 55분 기준 0.98% 하락한 30.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의 지지기반인 아이오와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지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뒤 트럼프미디어의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아이오와 지역 매체 디모인레지스터는 해리스 부통령이 아이오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3%포인트 앞서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가 공개된 후 정치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58%로 약 10%포인트 떨어졌다.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기업의 펀더먼털보다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가능성을 대리하는 지표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 대선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약진으로 지난주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35% 급락했으며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거래가 여러차례 중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