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2포인트(1.12%) 내린 954.29에 마감했다. 965선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선까지 올랐지만 오전에 하락 전환한 후 점점 낙폭을 키워 954선까지 미끄러졌다. 지난달 209일 928.73으로 마감한 이후 근 한달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4% 가까이 빠졌고, 오락문화는 2%대 하락했다. IT부품, 기계·장비, 유통,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IT H/W, 제약, 비금속이 1% 넘게 내렸다. 제조와 종이·목재,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화학,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통신방송서비스, IT S/W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크게 밑돈 씨젠(096530)은 9%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모두 2% 넘게 빠졌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293490)도 3%대, 알테오젠(196170)은 1%대, 에코프로비엠(247540)과 SK머티리얼즈(036490)는 3% 안팎 내렸다.
종목별로는 이날 타법인 인수 의향서를 제안받았다고 밝힌 센트럴바이오(051980), 보톡스 제품(나보타) 미국 판권 관련 합의를 마무리한 메디톡스(086900)가 30.00% 상승했다. 네오위즈홀딩스(042420), 다날(064260)도 30% 가까이 올랐으며, 포스코엠텍(009520), 피에스텍(002230)도 20%대 상승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6억9088만주, 거래대금은 12조8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6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86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4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