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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2022년 본사 이전…인천시 '금융도시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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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18.10.31 16:08:53

2022년까지 하나금융그룹 본사 청라로 이전
임직원 7000명 근무, 신규채용 2000명 예정
"인구유입에 협력사 이전…인천 경제성장 기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하나금융타운 조감도. (자료 = 서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서구 청라에서 통합데이터센터, 인재개발원을 설치한데 이어 2022년까지 본사를 이전키로 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2년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의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 하나금융타운 조성 협약’에 따라 청라 24만㎡ 부지에서 금융타운 조성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는 지난해 6월 청라에 건립됐고 글로벌인재개발원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연면적 650만여㎡에 지하 1층~지상 16층 규모의 데이터센터에는 현재 IT 인력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 3500명까지 충원할 예정이다. 인재개발원에는 인력 800명이 배치된다. 이곳에서 매년 2만명의 임직원이 연수를 받는다.

그룹 본사 건물과 금융지원센터, 상업지원시설이 조성 중이고 2022년까지 그룹 전체가 청라로 이전한다. 본사 건물 등에는 7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전체 인력이 청라에 거주할 경우 가족까지 2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된다.

그룹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관리 등으로 200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라에서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임직원, 가족의 소비규모를 연간 20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 법인과 임직원의 연간 지방세 부담금도 300억원으로 추정돼 지자체 세수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이 이전하면 상주 인원이 많아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디지털 업체 등 그룹 협력사들도 인천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서구 등 인천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인천 서구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선포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그룹 관계사 사장단 단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이 가운데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30일 통합데이터센터에서 계열사 대표이사, 임원 등이 모인 가운데 ‘디지털 비전 선포식’을 열고 디지털 비즈니스 확대, 디지털 인재 육성 계획 등을 발표했다. 또 인재개발원 등 하나금융타운을 디지털 비전 달성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경제단체와 지자체는 하나금융그룹의 본사 이전, 디지털 사업 확대가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종진 인천소상공인연합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본사 이전이 완료되면 인천에 거주하는 임직원 등으로 인구가 증가하기 때문에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고용이 창출되고 소상공인 영업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은행이 인천으로 이전하는 만큼 인천지역 소상공인 대출 이자 할인 등으로 경제활동을 지원해주기 바란다”며 “소모품 구매도 인천지역 업체에서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서구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과 협력해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겠다”며 “내년부터 서구 구금고를 운영하는 하나은행은 160억원을 투입해 복지·문화사업 등을 하기로 했다. 인재개발원도 개방하기로 해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에서 금융사업 핵심 전략기지를 구축하겠다”며 “인천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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