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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경북 칠곡군 약목면 교리에 있는 에프원케미칼 공장에서 7일 오후 6시께 황산가스 일부가 누출돼 경북도 등이 수습 작업을 벌였다. 에프원케미칼은 황산 폐기물 재처리업체다.
이날 경북도 등에 따르면 업체에서 폐황산을 저장탱크에 주입하는 작업을 하던 중 황산 4000ℓ가 탱크 밖으로 유출됐다. 사고가 나자 도와 칠곡군, 소방 등 인력 50여 명과 차량 11대가 현장에 출동해 2시간여 동안 수습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칠곡소방서 관계자는 “위험물 안전관리법상 황산은 위험물이 아니다”라며 “폭발할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이날 오후 6시 42분에 ‘인근 주민은 대피하라’는 안전재난 문자를 전송했다. 이후 7시 11분에 “북삼읍 율리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스유출 우려가 없다”고 문자를 다시 전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