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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UAE·사우디에 무역사절단 파견…포스코대우 '현지지원'

남궁민관 기자I 2017.10.19 18:13:24
김정관(오른쪽) 무역협회 부회장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 젯다에서 열린 ‘제7회 젯다-코리아 비즈니스쇼’에서 하싼 다흘란 젯다상공회의소 사무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무협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중공 및 아프리카 지역 진출의 관문인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에 나섰다. 포스코대우(047050)는 종합상사로서 노하우를 활용해 이를 지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무협은 15일부터 20일까지 중동·아프리카 지역(MENA) 진출의 관문인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젯다에 김정관 부회장을 단장으로 13개 중소기업들로 구성된‘2017 KITA 중동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무협과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포스코대우의 두바이지사와 담만 지사는 유력 바이어 섭외 등을 현지에서 지원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자동차부품, 전자식 전력량계, 다목적 테이프, 배관 자재 등 현지 시장에 적합한 산업용품들과 함께 화장품, 전동칫솔 등 한류 프리미엄과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소비재들에 대한 상담도 진행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 수교 55주년 및 이번 무협의 사절단 파견에 맞춰 젯다상공회의소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력 청년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서울에 파견한다. 무협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들을 맞아 국내 기업들간 비즈니스 상담회 및 네트워킹 만찬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젯다상공회의소, 주젯다총영사관과 공동으로 ‘제7회 젯다-코리아 비즈니스쇼’를 주최해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90여개 중소기업들의 제품 카탈로그를 전시했다.

UAE의 경우 무협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경제개발청과 경제협력 및 교역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어 두바이도로교통국(RTA)을 방문해 2020 두바이 엑스포 관련 한국 기업의 참여방안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탈석유화와 산업다각화를 국가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이에 상응하는 중동 진출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우리 기업들은 정부 발주보다는 민관협력프로젝트(PPP) 수주 확대, 신재생 등 미래 에너지 분야 및 보건의료·교육 등 서비스 분야 협력, 합작 프로젝트를 통한 제3국 공동진출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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