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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투운용의 ETF 합산 순자산액은 20조 2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ETF 개수는 100개다. 지난달 29일 기준 ETF 시장 점유율은 약 8%로 운용업계 3위권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닌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 브랜드 전환, 조직 체제 변화 등 전방위적 혁신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한투운용의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배 대표의 리더십이 있었다. 배 대표는 2002년 국내 최초로 ETF를 들여온 이후 최초 신화를 써온 인물이다. 이후 아시아 최초로 레버리지 상품 설계를 실무적으로 주도하며 ‘ETF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ETF의 산증인’인 배 대표는 지난 2022년 한투운용의 대표이사로 부임하면서 사실상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당시 한투운용은 ETF 업계에서 운용자산은 3조원, 점유율 3% 수준에 불과했다. 배 대표는 취임 직후 한투운용의 ETF 브랜드 변경에 나섰다. 한투운용은 14년간 사용한 ETF 브랜드 ‘킨덱스(KINDEX)’를 ‘에이스(ACE)’로 바꿨다. 고객 중심, 글로벌 경쟁력을 담아낸 이 ETF 리브랜딩은 곧 한투운용의 상징이 됐고, 지금까지도 리브랜딩 성공 사례로 남아 있다.
배 대표는 리브랜딩 직후 한투운용에 자신의 운용 철학을 주입했다. 그는 사석에서도 “운용사는 모름지기 고객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고, 수익률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성장을 일찍이 확신했고, 미국 빅테크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공을 들였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ACE 미국빅테크TOP7 Plus’가 그의 작품이다. 이후 미국 빅테크에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등을 줄줄이 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니즈를 꿰뚫기도 했다.
이후 한투운용은 각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구글, 엔비디아, 테슬라 등 밸류체인 ETF 시리즈 출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 결과 ACE ETF 라인업 중 기술주 관련 상품은 16개까지 늘어났고, 해당 ETF의 합산 순자산액은 5조 4928억원에 달한다. 배 대표의 남다른 통찰력과 과감한 결정으로 ACE ETF는 ‘미국 기술주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ETF 아버지’ 배재규 리더십 재조명
배 대표는 빅테크 ETF의 성공 이후 이를 토대로 실험적인 ETF 발굴에도 힘썼다. 미국 배당 성장 ETF인 ‘슈드(SCHD)’를 벤치마킹해 한국 투자자에 맞춘 ‘ACE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와 미국 장기국채를 현물형으로 담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ACE KRX 금 현물’은 한투운용이 ETF 시장에서 처음 시도한 영역들이다. 특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상장 이후 현존 최대 해외채권형 상품이 됐고, 국내 최초 ACE KRX 금 현물 역시 순자산이 2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배 대표는 올해 또 한 번 대규모 조직 개편을 진행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배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ETF 시장 흐름에 맞게 조직을 유연하게 개편한 바 있다. 2022년 6월에는 디지털 ETF 마케팅본부를 신설해 고객에 ETF를 소개하는 전담 부서를 만들었고, 2023년 1월에는 ETF운용본부를 신설하면서 ETF 신상품 출시와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 6월에는 디지털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상품전략본부와 함께 대표 직속으로 편제했다. 전사 차원에서 운용과 마케팅 등 협력의 필요성을 느끼고,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를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ACE ETF 대학생 서포터즈’를 발족했다. 2030세대들과 ETF 관련 소통을 이어나가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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