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하드웨어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애플(AAPL) 출신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고 19일 (현지시간) 더 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애플의 디자인, 제조, 공급망, AI 연구 분야에서 수십 명의 베테랑을 채용했으며, 아이폰과 에어팟을 조립하는 럭스셰어가 이미 오픈AI 기기 제조 계약을 확보했다. 애플의 또 다른 협력업체인 고어텍도 스피커 모듈 공급을 위해 접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의 인재 영입은 파격적인 보상 조건 덕분이다. 이 회사는 100만 달러 이상의 스톡옵션을 포함한 대규모 보상 패키지를 제공했지만, 단순히 돈 때문만은 아니다. 애플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오픈AI 최고하드웨어책임자 탕 탄은 “오픈AI는 관료주의가 적고 팀워크가 활발하다”고 강조하며 애플의 느린 제품 업데이트와 강화된 통제에 불만을 가진 직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오픈AI는 2026년 말~2027년 초 첫 기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마트 스피커·디지털 녹음기·안경·웨어러블 핀 등 다양한 제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애플과의 파트너십 긴장, 중국 공급망 의존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과제로 지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