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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전 선구매 효과 끝?…7월 中 민간 제조업 수축 국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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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5.08.01 15:02:48

7월 S&P 제조업 PMI 49.5…시장 예상 하회
7월 中 공식 제조업 PMI도 수축 국면
"中정부 지원에도 소비 심리 여전히 부진"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달 중국의 민간 제조업 업황이 수축 국면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중국 동부 장쑤성의 풍력 터빈 공장.(사진= AFP)
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7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글로벌(S&P 글로벌)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기준선(50) 아래로 내려갔다. 전월(50.4)보다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50.2) 보다도 낮았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S&P 중국 제조업 PMI는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지난 5월(48.3) 8개월 만에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지난 6월 50.4를 기록하며 다시 확장 국면으로 진입했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수축 국면으로 전환한 것이다.

S&P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신규 수출 주문은 4개월 연속으로 감소했으며, 6월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기업 지출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지만, 기업들은 판매 가격을 다시 낮추면서 상승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전 재고를 쌓아두려는 기업의 선(先)구매 수요가 약해지고 있어 하반기 제조업 업황 전망도 어둡다. 블룸버그는 “정부 보조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며 “지난해 말의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보조금 효과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도 49.3으로 전월(49.7)보다 0.4포인트 하락하며 시장 전망치(49.7)를 하회했다. 국가통계국은 일부 지역에 예상치 못한 폭염과 홍수 등 자연재해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국영·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조사다. S&P 제조업 PMI는 민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경기 동향을 조사한다. 이 지수는 그동안 S&P글로벌과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이 함께 발표해 차이신 PMI로 불렸지만 차이신이 7월부터 후원을 종료해 명칭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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