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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사를 구분하지 않은 채 상호 교차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국내외 신규 원전 신설 사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원전 생태계 전반의 기술 발전을 꾀한다는 취지다. 한수원은 원전 보조기기와 관련해 328개 협력사가 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관련 164개 협력사가 있다.
지금까지 한수원은 보조기기 협력사에 대해 연구계측장비 무상대여나 보유기술 무상 나눔 등 지원을 진행해 왔다. 또 주기기 협력사에 대한 기술지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담당해 왔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신한울 3·4호기 등 국내 원전 기자재의 안정적 공급 기반 구축과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양사 협력사가 더 발전적인 관계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