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일보와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을 방문해 투병 중인 장병과 가족들을 찾았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일에도 해당 장병 가족들과 만나 위로를 건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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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병의 건강 상태가 점차 악화되면서 “회복이 어려울 것 같다”는 주치의 소견을 들은 가족들은 최근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이날 힘든 결정을 내린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재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가족들 앞에서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이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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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김 여사는 유족들에게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합니다”, “어른들이 누나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그는 윤 대통령과 함께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뿐만 아니라 여러 종교계 추모 행사에도 참석했다.
지난 4일엔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영가 추모 집회에, 5일엔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에, 6일엔 중구 명동성당에서 진행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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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