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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보고 있다.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과 중국 위안화 약세로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기조가 오는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정·무역수지가 악화하는 가운데 국가신인도 방어에 실패할 경우 원화 가치 폭락과 더불어 자본 유출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자동차·해운·의류업종 등 수출기업의 수익 개선 효과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환율 상승이 이익 증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1분기 실적 호조로 관련 업종의 주가는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2~3분기까지 단기적인 수혜는 가능하지만 향후 원·달러 환율의 상승속도 둔화나 외국인 수급의 재유입 시 환율효과 기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환율 수혜 업종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결국 관련 업황 개선에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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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 추이는?
- 13년 전 금융위기 수준으로 급등...1300원도 위협
- “1300원 안착도 고민해야” 의견도
- 추경호·이창용 ‘외환시장 공조’ 선언 후 환율 하락 개장
◇환율 급등 이유는?
- 강달러 기조·위험자산 회피심리 지속
- 중국 위안화 약세 지속...3분기까지 환율 강세 전망도
- 美 연준 긴축 강도 불확실성은 지속
◇외국인 자본 유출 등 시장 우려는?
- 외국인의 주식채권 등 증권투자 자금 두 달 연속 순유출
- 지나친 환율 급등은 오히려 부정적...원가외화부채 상환 압박↑
◇환율 상승 시 대표 수혜주는?
- “환율 상승은 일반적으로 수출주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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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전망 및 투자전략은?
- 車·해운·의류주 업황이 향후 주가 판단에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