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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키즈' 앤디 김, 美하원의원 재선…첫 한국계 女하원의원 탄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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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기자I 2020.11.04 21:29:45

'한국계 女후보' 스트릭랜드·박은주·김영옥, 박빙 속 1위 달려

앤디 김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국계인 앤디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또 한국계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연방하원의원에 새롭게 도전한 가운데 여성들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이 선두를 지켜 승리할 경우 첫 한국계 여성 하원의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AP통신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30분(현지시간) 현재 75% 개표 완료된 뉴저지주 제3선거구에서 김 의원이 55.0%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데이비드 릭터(43.9%)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활약했던 중동 전문가로, 미 정가에선 이른바 ‘오바마 키즈’ 중 한 명이다. 한국계 이민 2세로 뉴저지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김 의원은 시카고대 정치학부 출신이며, 로즈 장학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년 전 연방의회에 첫 입성한 김 의원은 주로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감독하는 하원 특별위원회에서 활약했다.

김 의원의 맞붙은 릭터 후보는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김 의원의 ‘좌파성향’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으나 끝내 고배를 마셨다. 두 사람 간 대결은 ‘오바마 키즈’ 대(對) ‘트럼프 키즈’ 간 ‘미니 대선’ 격이어서 주목받았다.

이번 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국계 후보는 김 의원을 포함해 모두 5명이다. 현재로선 김 의원과 함께 워싱턴주 제10 선거구의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가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한국서 군복무를 한 아프리카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스트릭랜드 후보는 이날 오전 4시30분 현재 80% 개표율을 보인 현재 50.2%를 얻어 같은 당의 베스 도글리오(35.9%) 현 하원의원을 앞서고 있다.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에선 공화당 소속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제48선거구) 후보와 영 김(한국명 김영옥·제39선거구)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달리며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34선거구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데이비드 김 후보는 47.3%를 득표해 현역인 같은 당의 지미 고메즈 의원(52.7%)을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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