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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평양 중계 라이브, 기대가 크다”..프레스센터 점검

김영환 기자I 2018.09.17 16:04:29

이낙연 국무총리,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현장 점검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 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 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를 둘러보고 남북 정상회담의 생중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방문해 “뭐가 생중계되고 생중계 안되는지 하는 것은 지금은 몰라도 대충 그 직전엔 서로 알게 되는 것인가”라며 남북 정상회담 생중계에 관심을 보였다.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만나는 모습을 담기 위해 현재 우리측 중계차 2대가 북측에 올라간 상태다.

이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 때는 녹화중계를 했었다”면서 “녹화방송도 중계는 중계인데 뉴스에 나가면 시차를 두고 하니까. 근데 이번 경우는 실시간으로 (중계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취재기자들이 처음 평양을 갔을 때가 적십자회담이었을텐데 기자들 사이에 어떻게 쓸까를 가지고 논쟁이 있었다. 한쪽의 정통파는 몇월 몇일 어디에서 회담이 열렸다고 써야 한다는 것이고 또 한 쪽에서는 ‘여기는 평양 비가 내린다’ 이렇게 써야한다고 했다”며 “훗날 남은 것은 ‘여기는 평양 비가 내린다’였다. 라이브가 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총리의 메인프레스센터 방문은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총리는 종합브리핑룸, 전문가토론회장, 주조정실 등을 직접 점검하며 시설현황과 운영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박정렬 문체부 국민소통실장, 최병구 문체부 소통지원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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