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3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청년 기자 시절에 상도동을 담당하며 무수히 얻어먹었던 사모님의 멸치를 넣은 된장 시래깃국이 기억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이같이 회고하며 “김영삼 당시 총재께서 직접 와인을 꺼내주셨다”고도 했다.
그는 “그때는 심지어 주일날 아침에 가면 당신이 옷 갈아 입는 침실까지 들어오는 걸 허용해주셨다”며 “의외로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대통령의 모습이 많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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