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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파이낸셜그룹 첫 공모리츠' 대신밸류리츠, 코스피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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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5.07.10 17:16:14

상장 첫날 종가는 공모가 9.6% 하회
'분기배당' 차별점…7년 연평균 배당수익률 6.3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공모 상장 리츠 대신밸류리츠(0030R0)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왼쪽부터) 김현복 대신증권 전략지원실 상무,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 김동훈 대신자산신탁 경영지원부문 상무, 박영곤 대신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장. (사진=한국거래소)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대신밸류리츠는 공모가(5000원)을 9.60% 하회하는 4520원에 상장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

대신밸류리츠는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사옥 ‘대신343’을 단일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 서울 CBD(중심업무지구) 핵심 입지에 위치한 대신343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직접 개발한 프라임급 오피스 건물로, 그룹 계열사들과 최대 10년간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임대율 100%를 확보했다.

임대료는 매년 2.75% 정기 인상되며, 계약 3년차 이후 시장가 반영에 따라 최대 10%까지 조정이 가능하다.

분기배당 체계를 도입한 것도 차별점이다. 매년 2, 5, 8, 11월 결산 기준으로 7년 연평균 6.35%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으며, 상장 후엔 8월 결산 기준 11월 첫 분기배당을 시행한다.

분기배당을 통해 재투자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리츠규모 등을 고려 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이후에도 자산 편입을 지속하며, 1년 내 자산 1조원, 5년 내 2조원 규모의 초대형 리츠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343강남·서린345·세운5지구 등 대신파이낸셜 그룹이 투자하거나 개발중인 자산을 단계적으로 편입, 개발부터 운용까지 그룹 차원의 부동산 밸류체인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대신밸류리츠 관계자는 “대신밸류리츠는 프라임 오피스 기반의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구조적 경쟁력을 갖춘 상장 리츠”라며 “그룹의 개발·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익률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며, 국내 리츠 시장의 대형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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