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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이날 오전 2시 40분쯤 대구 북구의 한 골목길에서 일어났다. 당시 이 남성은 어두운 골목에서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쓰고 오른손에는 식칼을, 왼손에는 긴 몽둥이를 든 채 골목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이를 본 시민들은 ‘흉기를 든 남성이 돌아다닌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경찰차 5대를 동원해 긴급 출동했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차를 보자 흉기를 허공에 휘드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하나둘 보여드는 경찰들을 보며 뒷걸음질쳤다.
경찰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방검 장갑을 끼고 방패를 소지한 채 모든 도주로를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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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남성은 특수협박혐의로 검거됐다. 일반협박죄(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보다 강하게 다뤄지는 특수협박죄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