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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011200)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중공업(097230)(수빅)으로부터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700억원 규모 VLCC 5척(+5척 옵션) 신조 발주 투자도 확정했다.
먼저 컨테이너선 인수와 관련 현대상선은 대형 컨테이너선을 조기에 확보해 선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에 따라 매입을 결정했다. 이번 컨테이너선은 고효율 친환경 선박으로 내년 5월 인수 예정이며, 인수 후 남미 동안 서비스(NE2)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한진중공업이 건조 중인 선박에 대한 매입 의사를 먼저 타진하면서 현재 시장가 대비 10% 이상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었다. 2척의 선박계약금은 약 1820억원 수준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고효율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시장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조기에 확보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은 이번 이사회에서 VLCC 5척에 대한 신규 시설 투자금 약 4700억원을 확정지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4월7일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이번 VLCC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금은 신조선박프로그램을 통해 선박금융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VLCC 신조선가는 2003년 이후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현대상선은 앞선 컨테이너선 인수와 마찬가지로 시기상 이번에 발주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 2019년 이후 전세계 신조선 유입 감소 및 노후선 폐선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VLCC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해외 기관들의 전망도 이번 발주에 영향을 미쳤다.
앞선 관계자는 “현재 신조선가는 2003년 이후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발주 최적의 시기”라며 “정부의 신조지원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선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