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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인도에서 미국으로 44억달러(약 6조원) 어치의 아이폰을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 규모인 37억달러(약 5조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3월에는 아이폰 수출을 위해 미국으로 전세기를 띄웠을 정도다.
애플의 또 다른 인도 파트너인 타타 일렉트로닉스 역시 올해 3~4월 평균 수출의 86%가 미국으로 향했다. 지난해에는 52%의 아이폰을 미국으로 수출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애플이 이를 피하기 위해 인도산 아이폰 수출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지난달 제네바 협상에서 30%로 인하했다. 인도는 현재 기본 10% 수준의 관세만 적용되고 있으며, 4월 발표했던 보복관세 26%는 현재 보류된 상태다.
인도산 아이폰 수출이 급증하면서 애플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첸나이 공항의 통관 시간을 30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여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아이폰 출하량 가운데 25~30%가 인도산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8%와 비교해 점유율이 상승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의 인도 생산 거점을 미국으로 옮기라고 압박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인도나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생산돼야 한다”며 수입되는 아이폰에 대해서는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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