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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트럼프 지시대로 멕시코만→아메리카만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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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5.02.11 16:04:29

美 구글맵 사용자 대상 명칭 변경
멕시코 사용자는 멕시코만 표기 유지
데날리산 명칭도 매킨리산으로 바꿔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구글맵에서 멕시코만의 명칭이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뜻이 현실이 된 것이다.

(사진=AFP)


1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내 구글맵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멕시코만의 명칭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인 사용자들이 구글맵을 사용할 때에는 기존과 동일안 멕시코만으로 표시되도록 유지했다. 이외 국가 사용자들에게는 두 명칭 모두 볼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자 알래스카주의 랜드마크인 데날리산의 명칭도 매킨리산으로 변경했다.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해당 지역의 원주민을 기리기 위해 데날리산으로 명명한지 10년 만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 직후 두 지역의 명칭을 변경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당시 “미국의 위대함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공식적인 정부 소스에서 지명이 업데이트된 경우 그에 따라 이름을 변경하는 건 오랜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구글맵은 미 지질조사국(USGS)의 지리명칭정보시스템(GNIS)이 제공하는 지명을 사용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매킨리산으로 지명을 바꾼 구글의 결정에 대해 “윌리엄 매킨리 전 대툥령의 삶과 업적, 희생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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