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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25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광화문광장 천막 재설치 관련해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전신)이 얼마나 이 얼마나 폭력적인 집단인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시민의 인내에 한계가 왔다. 즉각적으로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천막 재설치를 예상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는 생각했다”면서도 “이렇게 막무가내로, 폭력적으로 500여명이 몰려와서 현장에 있던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폭력으로 대응하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박 시장은 폭력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에 따라 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폭력이 완전히 증명된 상황에서 기다릴 이유가 없다”며 “공무집행방해, 공무집행방해치상에 해당한다. 대한애국당과 당 간부 모든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엄중하게 형사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행정대집행에 착수해 천막을 강제철거했다. 그러나 우리공화당은 철거한지 5시간만에 기습적으로 다시 천막을 세웠다. 박 시장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행정대집행을 시행해 천막을 또다시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행정대집행(강제철거) 계고장 발송과 기습철거, 기습설치 등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대한애국당은 광화문광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불법 점거했고 거기다가 가스통이나 휘발유통 등 인화물질을 쌓아놓아 그대로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0일 우리공화당은 2017년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한다며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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