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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과 충남 서산시 등에 따르면, 침몰 유람선엔 특허청 퇴직자인 최모(63·서산) 씨와 안모(61·대전) 씨, 유모(62·세종) 씨 내외가 함께 탔다.
최 씨는 2012년 부이사관, 유 씨는 같은 해 서기관, 안 씨는 2015년 부이사관으로 각각 명예퇴직했다. 옛 내무부 출신인 이들은 특허청으로 옮겨온 뒤에도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면서 퇴직하고난 후에도 종종 모임을 가져왔으며 이번엔 부부 동반 해외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선 안 씨만 구조됐고, 최씨의 부인 이모(59)씨는 사망했다. 나머지 4명은 30일 오후 늦게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부부 세 쌍은 퇴직 후에도 옛 직장 주변인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거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