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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대통령 직속 농특위원장, 농·어업인 뜻 헤아릴 인물 선임해야”

김형욱 기자I 2019.01.16 18:49:14
한국농업경여인중앙연합회 로고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가 올 4월 설립 예정인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위원장에 농·어업인의 뜻을 헤아릴 수 있는 인물을 선임해 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한농연은 16일 성명을 통해 “농특위가 제 역할을 하려면 이해당사자인 농·어업인의 뜻을 제대로 헤아려 정책에 반영하고 실제 이뤄지도록 관련 부처의 이해와 협조를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14만 한농연 회원을 비롯한 250만 농업인과 함께 농업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위원장 선임으로 농정개혁애 박차를 가해 달라”고 밝혔다.

농특위는 농어업·농어촌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기구다. 2009년 이후 사라졌었으나 지난해 12월7일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국회 통과하면서 10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최소 2024년 4월까지 5년 동안 존속한다.

한농연은 “2002년 처음 설치해 2009년 폐지된 과거 농특위는 현안 해결 위주로 운영하다 보니 지속 가능한 과제 발굴과 비전 제시엔 실패했다”며 “관계부처와 농어업인단체 등의 참여 부족으로 그 역할과 기능이 모호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농연은 “현 정부에서 출범하는 농특위에 대해서도 기대가 큰 만큼 우려도 있다”며 “현 정부의 농특위가 과거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추진 과정에서부터 농업계의 뜻을 제대로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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