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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8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25일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가지고 양국 관계, 한반도 문제, 실질 협력, 국제현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담에 앞서 양 장관은 24일 오후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외교부가 주최하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2020~2021) 개막식에 참석한다.
1990년 9월 30일 수교를 한 한국과 러시아의 수교 30주년은 2020년이다. 그러나 양국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교 30주년 기념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1년 연장키로 합의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개막식은 방역수칙을 엄수하여 양국 귀빈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것”이라며 “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방한은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양국 외교장관 축사 △조형물 점등식 △양국 합동 재즈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정 장관의 취임 직후 두 번째로 축하 전화 통화를 한 상대이기도 하다. 방한은 201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을 수행한 지 약 7년만이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확정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