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스트라입스는 1년 이내 50% 이상 고객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매 분기 평균 50%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약 3만여 명의 고객 신체 데이터를 확보했다.
개인화 된 맞춤 셔츠로 첫 걸음을 뗀 스트라입스는 올해 정장과 치노팬츠(치노라 불리는 두꺼운 면소재로 만들어진 바지를 총칭)를 론칭했다. 이번에는 캐시미어코트까지 출시했다. 스트라입스는 고객이 원하는 카테고리를 점차 확대하면서 내년까지 남성 종합 패션브랜드로 발돋움 한다는 구상이다.
◇추가 투자 유치, 성장전략 가속화
지금까지 스타일리스트의 직접 방문이라는 독특한 서비스 형태로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독창적인 남성 패션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져온 스트라입스는 현재 진행 중인 전략의 가속화를 위해 기존 투자사 패스트트랙아시아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신규 투자사 스톤브릿지캐피탈, 현대기술투자, SK플래닛으로부터 총 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유입된 자금은 향후 가속화 될 제품 라인업 확장과 소프트웨어를 통한 의류 산업의 혁신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국내 전국 단위 서비스와 아시아 주요 도시 진출 등에도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스트라입스는 드림 팩토리를 인수하면서 기획과 제작, 유통까지 전 과정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 드림팩토리는 국내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셔츠를 맞춤 제작해오던 공장이다.
이를 시작으로 홍콩 및 대만, 말레이시아 지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류 상품(K-Product)을 주력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한 스트라입스는 지난 8월 부산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 분당, 판교, 부산, 대구, 광주 지역까지 국내서비스를 확장했다. 향후 직접 진출 및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O2O 커머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SK플래닛과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강화한다. O2O 서비스 시럽(Syrup)과 오픈마켓 11번가 등 SK플래닛의 인프라를 활용한 연계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마케팅 협업이 핵심이다.
이승준 스트라입스 대표는 “향후 생산공정의 각 요소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하면서 전통 산업의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제거해 국내 어떤 셔츠들보다도 ‘좋은 핏’, ‘압도적으로 높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 을 필두로한 개인화 된 남성 전문 브랜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