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골드만삭스는 13일(현지 시간) 에스티 로더(EL)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보니 헐조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에스티 로더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76달러에서 115달러까지 상향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31%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헐조그 분석가는 올해 2월 뉴욕 본사에서 에스티 로더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미팅을 진행한 결과, 회사가 ‘뷰티 리이메진드’ 혁신 체계를 구축 중이며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소비자 중심 접근과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혁신 체계를 의미하는 전략으로, 과거 실적 부진의 원인이던 느린 실행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9월 시작 분기부터 매출 성장 전환점이 될 것이며, 2027 회계연도 이후에는 두 자릿 수의 영업이익률 복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중국에서의 회복세도 고무적이며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주가는 EBITDA 대비 기업가치 비율이 약 18배 수준으로, 최근 5년간 기록했던 24배에 비해 한참 낮다.
매출 규모가 회계연도 2019와 비슷하지만, 주가 수준이 낮은 부분도 부담을 덜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에스티 로더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10분 기준 4.39% 상승해 91.5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