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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수 한국기업평가 기업1실 책임연구원은 28일 열린 한기평 웹 세미나에서 ‘한화그룹-현금창출 엔진 개선이 재무안정성 뒷받침’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규모 축소…재무부담 지속
한화솔루션(AA-)은 올해 들어 케미칼 부문의 영업흑자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미국 태양광 사업 정상화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6조2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과 비교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확대됐다.
하지만 2024~2025년 수익성 부진과 대규모 자본적지출로 재무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올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한 유상증자 규모도 당초 2조4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축소됐다.
한화솔루션은 계열사 지분 유동화와 해외법인을 활용한 자본성 조달 등의 자구안을 실행하고 있다. 다만 현재 추진 중인 방안만으로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여전히 높은 신용도 하방 압력에 노출돼 있다”며 “유의미한 추가 자구계획과 이익창출력 제고 수준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화오션 등 방산·조선 실적이 재무안정성 뒷받침
반면 한화오션(A-)은 수주잔고의 질적 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에도 우수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투자 부담에도 강화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기평은 이를 반영해 지난 6월 한화오션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장 연구원은 “자동화율 상승에 따른 상선 부문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지속되는지, 가동률 개선으로 특수선과 플랜트 부문의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는지를 살펴볼 것”이라며 “차질 없는 선박 인도를 통한 자금 회수와 지속적인 신규 수주 여부도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케미칼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부진에도 양질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방산·조선 부문의 실적 호조가 그룹의 현금창출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그동안 확대된 그룹의 재무부담도 일정 수준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솔루션 등급 하락해도 그룹 신용도 영향 제한적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더라도 한화그룹의 통합신용도가 변동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룹 내 한화솔루션의 비중과 다른 주력 계열사의 우수한 신용도를 고려하면 그룹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한화그룹 통합신용도는 ㈜한화와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신용도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한화솔루션이 그룹 통합신용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2025년 평균 약 20%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주력사인 한화솔루션의 신용도 하락 가능성이 높지만 그룹 내 비중과 다른 주력 계열사의 우수한 신용도를 고려하면 그룹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자체신용도가 BBB급인 일부 계열사에 반영된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도 현 수준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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