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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원총회를 열고 지도부 사퇴 등 대선 패배에 따른 당 쇄신 방안을 논의했으나 김 위원장의 사퇴 여부는 결론 내지 못했다. 임이자·최형두·최보윤 의원 등 김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비대위원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일괄 사의를 표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9일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선거 과정에서 처절하게 반성하겠다고 말씀드린 부분이 중단 없이 이어져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당을 개혁해야 할 부분이 지금 굉장히 많다는 부분을 계속 말씀드리고 있다”며 즉각 사퇴와는 거리를 뒀다. 김 위원장 임기는 이달 30일까지다.
반면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많은 의원님들이 (김 위원장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대체적으로 의견이 많았고 비대위원장이 혁신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난 다음에 사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고 의총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의힘은 의총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역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김 위원장 사퇴를 압박했다는 보도에 박 부대표는 “아는 바는 없지만 의원총회에서도 비대위원장이 사퇴를 하는 것이 맞다는 그런 의견이 나왔는데 그걸 압박이라고 볼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보도를 명백한 오보라고 부인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열어 권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정하기 위한 선거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후임 원내대표가 선정되기 전까진 권 원내대표 등 기존 원내 지도부가 계속 업무를 수행한다. 만일 김 위원장이 사퇴한다면 새 원내대표가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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