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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가진 만찬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국가안보와 관련한 문제를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 누수가 없도록 서로 최선을 다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4년 4개월 만에 쏘아 올리며 한반도를 긴장 국면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에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공공기관 인사권과 청와대 이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중에도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일치한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윤 당선인은 북한에 연일 경고성 메세지를 내면서 한미일 안보공조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이날 오전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북한이 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한미일 3국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서해수호의 날’ 때도 윤 당선인은 ICBM을 쏜 북한을 향해 “엄중하게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