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봉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정부의 국정기획과제인 ‘K-AI시티’ 조성과 관련해 ‘어쨌든 경제’ 방송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첫 AI시티 시범도시 선정 결과와 향후 정책 방향, 인프라 해외 수출 구상을 소상히 밝혔다.
지방 중심 실증도시 2곳 선정...‘원주’와 ‘천안·아산’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방도시 두 곳을 AI 특화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강원 원주(단일 도시 모델)의 경우 기존 혁신도시의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및 AI 모델 특화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와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충남 천안·아산(통합 도시 모델)은 KTX 역사를 중심으로 동일 생활권을 공유하는 두 지자체가 협력하는 모델이다. 도시지능센터 구축을 통해 AI 통합 체계를 도입, 행정 간 칸막이와 정보 단절을 해소하고 CCTV 및 방범 영상 데이터를 공동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한다.
새만금, ‘수소+AI’ 백지상태의 친환경 미래 신도시
기존 도시에 AI 서비스를 실증하는 원주·천안아산과 달리 새만금은 백지상태에서 신도시 형태로 조성된다.
규제 특례를 바탕으로 건물 옥상 UAM(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로봇 친화형 스마트 빌딩,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기술과 지능형 SOC를 직접 적용한다. 특히 수소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탄소배출 제로’ 모델로 구축해 향후 해외 수출을 겨냥한 K-인프라의 대표 원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도시법 전면 개정...‘AI시티’ 전용 장 신설 및 규제 샌드박스 확대
정부는 AI시티 조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도적·공간적 혁신을 과감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CTV, 교통신호 등 주요 도시 데이터 100종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기존 스마트도시법을 전면 개정해 ‘인공지능 시범도시’ 전용 장(章)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 특례, 규제 샌드박스 기간 대폭 연장,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 기준 마련 등 법적 근거를 확고히 한다. 또한 필요시 ‘도시혁신구역’을 지정해 용적률과 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패키지형 K-인프라 수출 및 9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
국토부는 AI 서비스와 하드로웨어가 결합된 패키지형 인프라 수출을 목표로 ‘K-시티 네트워크’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국제기구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표준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AI시티의 청사진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제10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6)’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Beyond Smart City, Into AI Cit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AI 시범도시 특별전시관’이 운영돼 한국형 AI시티의 미래 모습을 선보인다.
이기봉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첫 AI시티로서 원주와 천안·아산, 새만금이 미래 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와 인프라 구축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속도감 있게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어쨌든 경제’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이데일리TV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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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쨌든 경제 방송 캡쳐] 이기봉 국토부 도시정책관(사진 우측)이 7월 31일 '어쨌든 경제' 방송에 출연해 유은길 앵커(사진 좌측)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050085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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