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 첫날인 16일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정청래 전 대표, 고민정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전 총리는 김원이 의원을 통해 대리 등록했고 정 전 대표도 대리인이 서류를 제출했다. 송 전 대표와 고 의원은 직접 중앙당사를 찾아 등록 절차를 밟았다.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도 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모두 12명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김영호·최민희·박성준·박선원·서미화·이건태·한민수·임미애 의원이 출마한다. 원외에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박승원 광명시장,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정민철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은 오는 21일 예비경선을 열어 당대표 후보를 3명, 최고위원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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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이 페이스메이커 아니냐, 정청래 막기 위해 들러리 아니냐’ 이런 오해가 있었고 그런 소지를 제공한 제 책임도 있다”면서 “오늘 후보 등록을 계기로 (이런 오해를) 깔끔히 씻고 필승메이커로 최선을 다해 뛰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세를 ‘집단 공격’으로 규정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같은 동지로서 서글프고 마음이 아프다”며 “누차 말씀드렸듯 때리면 맞을 것이고, 맞을수록 당원들이 저를 보호하고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후보 등록 후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을 키우는 민주당, 갈라지지 않고 하나 되는 민주당, 비전과 정책 경쟁이 살아 있는 민주당을 만들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경제·민생 분야의 정책 구상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민주당 4대 혁신 플랜’을 발표하고 앞으로 개혁·정책 공약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를 대상으로 각각 세 차례와 한 차례의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당대표 후보 TV토론은 오는 29일 MBC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 KBS, 12일 SBS에서 열린다. 최고위원 후보 TV토론은 다음 달 3일 OBS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 지방선거 평가와 당정 관계, 검찰개혁의 방향,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 청년 정치 확대 등이 전당대회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김 전 총리와 송·정 전 대표 간 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 예비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연대와 단일화 논의가 나타날지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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