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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가 날 마녀로 만들어…새 기획사로 보이그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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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5.12.04 16:08:33

4일 유튜브 방송서 법적다툼 심경·근황 밝혀
뉴진스 복귀 이슈엔 "하이브가 멤버 갈라치기 중"
"오케이 레코즈 설립 후 국내외서 투자 연락 多"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가 날 마녀로 만들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사진=이데일리DB)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4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260억 원대 풋옵션 계약 등을 두고 하이브와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는 최근 민 전 대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민 전 대표는 “길에서는 알아보고 응원해주시고 사인 요청도 하신다. 왜 온라인과 오프라인 여론이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기자회견 이후 1년 반 동안 조용히 있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안 하니까 오해가 커진 것 같다”면서 “일반인으로서 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겪은 끝에 지난해 8월 해임됐다. 당시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발하고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나선 바 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같은 해 11월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풋옵션 대금은 약 26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신뢰 훼손 행위로 계약이 무효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 전 대표는 “주주 간 계약에서의 신뢰 관계는 ‘전인격적’ 문제가 아닌 비즈니스 차원의 일”이라며 “하이브 계열사 중 제가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준 사장이었다. 오히려 제가 일을 제일 잘했는데, 하이브가 감정적인 문제로 신뢰 관계가 파탄됐다는 식으로 대중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돈 때문이 아니다. 이건 자존심 문제”라고 강조했다.

뉴진스(사진=어도어)
뉴진스 빼내기 시도 의혹을 부인하면서는 “하이브가 경영권 찬탈 프레임을 씌운 뒤 불송치가 나니까 템퍼링 이슈를 들고 나오지 않았냐. 하이브가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감사 진행을 공표해 나를 마녀로 만들려고 해서 기자회견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대표 해임 후 전속계약 분쟁에 나섰던 뉴진스 멤버들은 최근 어도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멤버 5명 중 해린과 혜인은 어도어를 통해 소속사 복귀를 공식화했고, 민지, 다니엘, 하니 3인은 법무법인을 통해 어도어 복귀 의사를 별도로 알렸다. 이들 3인에 대해 어도어는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가, “개별 면담을 조율 중이며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추가 입장을 전했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복귀 이슈와 관련해 “하이브가 법원에서는 ‘돌아오기만 하면 잘해줄게’라고 말해놓고 3명(민지, 다니엘, 하니)를 왕따시키듯 갈라치기 하고 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민 전 대표는 “2명이 먼저 복귀 의사를 밝혔어도 나 같으면 기다렸다가 한 번에 발표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하이브는 혼란을 가중시켰다. 돌아오겠다고 했으면 받아들여야지 왜 의심하고 진의를 따지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최근 새 연예 기획사 오케이 레코즈를 설립했으며, 신인 가수 발굴을 위한 비공개 오디션 개최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 전 대표는 “감사하게도 법인 소식 후 국내외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면서 “당장은 걸그룹 제작 생각은 없다. 만약 한다면 보이그룹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는 “머리속에 새롭게 펼쳐진 생각이 있다. 지금 이 시장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으면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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