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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의 문자 공개 이후 야당은 거세게 반발하면서 과방위는 두 차례나 정회됐다.
김 의원의 문자 공개 이후 박정훈 의원은 과방위 회의실 앞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억울하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의 폭로가 ‘일방적 주장’이며 사실 관계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지난 9월 2일 상임위 회의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 의원이 “저 인간만 없으면 과방위가 좋을텐데”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휴식하고 있던 소회의실에 김 의원이 찾아와서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는 등 물리적 충돌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당시의 험한 감정을 풀기 위해 밤에 김 의원에게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냈으나 답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다음날 상임위에서 김 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주도한 12·12 쿠데타를 규탄하는 발언을 했다. 이는 박 의원의 장인이 전두환 정부 시절 교통부 장관을 지낸 차규헌 전 장관인 것을 염두에 두고 비판한 것이다.
이에 박 의원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처가 관련된 일방적 주장을 상임위에 사진을 띄웠고, 이에 밤에 문자를 보내게 됐다”며 “김 의원도 바로 ‘찌질한 XX야’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오늘 제가 보낸 문자만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한 달 넘게 지난 일을 꺼낸 것은 최근 논란이 된 ‘김현지 실장’ 문제를 덮기 위한 의도적인 ‘국면 돌파’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날 박 의원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김일성 추종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고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이후 재개된 과방위에서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라 모욕 등 욕설 발언을 한 박 의원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정치에는 도와 선이 있다”며 김우영 의원의 행동이 ‘정치 무시 행위’“라며 ”김 의원이 박 의원의 문자를 일부러 공개해 ‘폭탄 문자’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민희 위원장의 ‘편파 운영’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