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양도세 중과 일시 완화 △재개발·재건축으로 용적률과 층수 완화 △신규 택지 개발 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책에 목적이 있다. 다주택자 양동세 중과는 벌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주택을 시장 매물로 내놓으라는 것이 목적”이라며 “현재 오히려 장애가 되고 있으니 정책목표에 부합해 한시적·단계적 중과완화하는 것이다. 유용하게”라고 했다.
이어 “신규택지 개발에 제한이 있어 정말 필요한 경우라면 그린벨트 해소를 통한 공급까지도 얼마든지 검토할 수 있다”며 “그만큼 공급의지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는 지지율에 대해선 “일주일 사이에 너무 급변해서 사실 너무 당황스럽다. 상대방이 추락해서 낙관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오히려 (저보다는) 상대후보인 윤 후보와 논의 비중이 높을 것”이라며 “윤 후보 지지층이 안철수 후보쪽으로 조금씩 이전해가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 후보가 ‘이재명 대 안철수’ 구도를 말한 것에 대해선 “아무래도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양당정치 체제이고, 소위 거대 여야 당을 벗어난 제 3자가 그런 구도를 만들긴 쉽지 않을 것. 진영이라는 것은 30%대로 견고하게 존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