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을 보면 개인이 1조471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26억원, 6131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등(-3278억원), 금융투자(-2280억원), 보험(-172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 별로 보면 내린 업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근 쿠팡 상장으로 연일 급등하던 제지주는 이날 급락하면서 종이목재 업종이 8%대나 내렸다. 운송장비, 금융업종은 2%대 하락했다. 보험, 의료정밀, 철강금속, 증권, 전기전자, 제조, 운수창고, 의약, 건설, 유통, 서비스, 기계, 음식료품, 은행, 화학 업종은 1%대 하락했다. 전기가스, 통신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섬유의복업종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내렸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하락했고, LG전자(06657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은 2%대 하락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삼성전자(005930) LG생활건강(051900) 네이버(035420)는 1%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이노베이션(096770)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종목 별로 보면 삼성출판사(068290)는 2대 주주로 있는 스마트스터디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소비 회복 기대감에 한국콜마(161890)는 9%대, 코스맥스(192820)는 6%대, 신세계(004170)는 5%대 오르는 등 중국 소비주들이 강했다. 반면 쿠팡 상장에 덩달아 오르던 대영포장(014160)은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쿠팡관련주 영풍제지(006740) KCTC(009070) 신풍제지(002870)도 모두 26~28%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18억 4022만주, 거래대금은 17조 925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12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