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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례 훼손' 신촌역 性소수자 차별반대 광고판…동일범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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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I 2020.09.02 18:13:50

마포경찰서 "재물손괴 혐의 20대 남성 수사중"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가인원위원회의 인권단체 협력 사업으로 지난달 말부터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 게시된 ‘성소수자 혐오 반대’ 광고판이 7차례 훼손된 가운데 이 중 6건이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훼손된 성소수자 차별 반대 지하철 광고판.(사진=연합뉴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게시된 ‘성소수자 혐오 반대’ 광고판을 훼손한 인물을 추적한 결과, 지난달 26·27·29· 30·31일 등 총 5차례 훼손한 범인이 광고판을 최초로 훼손한 범인과 일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일 광고판을 커터칼로 찢어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이미 조사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반감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 26일과 27일에는 각각 검은 매직과 파란 물감으로 광고판에 낙서했다. 29·30·31일에는 시민들이 광고판에 부착한 연대 메시지와 꽃 등을 떼어났다. 경찰은 수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한 A씨 외 지난달 3일 시민들이 부착한 응원의 메시지와 항의 성명서를 훼손한 20대 남성 B씨 등 3명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광고판을 부착한 아이다호 공동행동과 성소수자 차별 반대 무지개 행동 등 단체는 지난달 31일 ‘성소수자 차별 반대’ 광고를 마무리 짓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사회에 성소수자 혐오가 만연하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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